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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_보고_생각하기/READING_[독서의 시간]

[책]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 우주와 나, 그리고 나의 세상에 대하여

by 또밤_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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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편

출판일 : 2019.12.24
출판사 : 웨일북
카테고리 : 교양인문

 

 

저자 채사장 (1981년~)

·  대표작품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 너머 편 :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2014)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 편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2015)
  -  열한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2016년)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나, 타인, 세계를 이어주는 40가지 눈부신 이야기 (2017)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 한 권으로 현실 세계를 통달하는 지식 여행서 (2020)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한 권으로 현실 세계를 통달하는 지식 여행서 (2020)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무한 지식과 지혜를 실천으로 이끄는 마음 여행서 (2024)

 

 

줄거리

내가 사는 이 지구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이전 세상은 어떠했는지 궁금한 사람들.
그리고 동서양의 성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어떠한 마음가짐로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편에서는 도대체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그리고 그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사람이 살게 된 지구에서 동양의 성인들과 서양의 성인들이 '나, 세계 그리고 그 둘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했었는지 설명합니다.

- 기억해야 한다.
텅 빈 우주를 지켜보고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는 외부의 무엇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다.

-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신념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었다면 문제 될 것은 없다.
문제가 되는 사람은 하나의 선택만이 옳고 다른 선택은 틀렸다고 믿는 사람일 뿐이다.

- 노자는 아름다워 보이고 말을 잘하고 이것 저것 많은 사람이 아니라,
믿음직스럽고 선하고 깊이를 아는 사람이 될 것을 제안한다.
버리고 내려놓는 것.
움켜쥐었던 손을 풀고 모든 것이 그저 자신을 거쳐가게 하는 것.
이것이 하늘의 도이고, 성인의 덕이다.

바르다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어느 극단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실천적인 가르침.
예를 들어 너무 비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모하지도 않은 중간의 상태인 용기가 필요하고,
너무 금욕적잊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방탕하지도 않은 중간의 상태인 절제가 모범으로 제시되는 것 등이다.

 

 

후기

- 나와 세계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서양의 이분법적 사고를 기반으로 살아온 탓인지 
처음에는 '내 안의 세계'와 같은 동양 성인들의 일원적 세계관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나를 통해 만들어지는 세계이며, 실체들이라는 생각은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소중한 이들이의 죽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서 
세상이 참 무심해보이고, 삶이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이 책에서 접한 동양 성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나 자신과 나아가 그 삶에 대한 의미가 더욱 깊이 있어지고 가치 있어졌습니다.

- 요즘 세상엔 참 '극단적'인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남충, 이미 의미가 퇴색된 페미니스트, 노키즈존이란 단어들만 봐도
얼마나 세상이 하나의 가치만 중시하고, 다른 가치들은 돌아보지 않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큰 세상을 바라보기 이전에
내 친구, 내 가족, 내 이웃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세계도 나의 세계만큼이나 중요한 것임을 깨닫고 서로를 조금 만 더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다 읽고 나니 엄청난 뿌듯함이 몰려오는 책입니다만, 그 두께 만큼이나 담겨 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제목과는 다르게 과학과 수학을 좋아하는 문과생인 나에게는 '얕은'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살짝 '깊은' 지식이 아니었나 싶어요. 하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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