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용기를 얻는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냉담한 현실에서 어른살이를 위한 To Do List)

출판일 : 2016.11.28

출판 : 마음의 숲

카테고리 : 시, 에세이, 자기계발

 

 

*사진 출처 : 이창주 님 (채널YES)

 

저자 김수현 (1987년~)

대표작
· 180도 (관점을 뒤바꾸는 재기발랄 공감에세이) (2015)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2020)

 

줄거리

부족한 나 자신이더라도 인정하고 사랑할 것,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며 좌절하거나 자책하지 말 것,
나의 속도로 삶을 살아갈 것.
나는 무엇으로부터 행복을 얻는 사람인지, 진짜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마음을 들여다 볼 것,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
행복의 기준은 타인이 아닌 내가 될 것, 

어쩌면 당연하게 들릴 수 있는 이야기들이지만 
동시에 매일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켜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 들이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독자들이 지켜나갈 수 있는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SNS로 타인과의 비교가 너무 쉬워진 시대에 흔히 겪는 스트레스, 남들과 같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나 자신을 잃고 흔들리는 경험들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책 제목 그대로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 그대로를 인정하며 살아가라고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 자존감의 본질은 자신에 대한 신뢰이자 행복을 누릴 만한 사람이라 여기는 자기존중감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자신을 신뢰하긴 어렵고,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삶을 살면서 자신을 존중하기도 어렵다.
자존감은 스스로 믿고 존중할 내면 세계를 세우고 그 신념을 바탕으로 삶을 선택하고, 행동하며, 책임을 지는 삶의 일련의 과정에서 얻어지는 내면의 힘이다.

-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기 신뢰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믿을 때가 아니라 스스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 결과까지 책임질 때 얻어진다.

- 삶에 완벽한 답안지는 없으나 어떤 답을 내리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다면 당신의 모든 선택은 정당하다.

- 당신도, 그럴 수 있다.
너무 지쳐서, 나 자신이 지긋지긋해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런 나 자산을 내팽개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아닌 누구도 내 삶을 대신 돌봐주지 않는다.
그러나 살다가 어떤 불행을 마주한다해도 충분히 슬퍼하고 괴로워했다면 그 원치않는 사실과도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익히자.

-당신의 고단함이 별거 아니라서, 혹은 다들 그렇게 사니까, 같은 이유가 아니라
당신에겐 가장 애틋한 당신의 삶이기에 잘 살아내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부분까지 염려하며 완벽한 안전을 얻고자 하는 건,
멸균된 공간에서 냉장되어 살아가길 바라는 것과 같다.
삶의 안정감은 불확실을 완벽하게 제거해서 얻어지는게 아니라 불확실과 맞서며 얻어진다.

 

후기

1) 타인에게서의 위로로는 불충분한, 나 자신의 내면에서부터의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이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갑자기 소속된 팀이 바뀌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우연히 읽게 된 책인데, 책 안에서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2) '삶의 방향과 속도'
중학교를 졸업 후엔 인문계 고등학교로 가는 것, 그 곳에서 3년 동안 수능을 준비해서 좋은 인서울 대학에 가는 것이 당연했던 학창 시절이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이유는 없었던 것 같아요. 모두들 그렇기 때문에 저 또한 당연히 그래야한다고 생각했고, 그 길에 대해 단 한번도 의심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인이 된 지금, 그 길은 당연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시절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길을 찾아봤더라면 나의 오늘은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하면서요.
그 때는 어렸고, 지금은 나이가 먹었지만 남들과 같은 속도로, 같은 길로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삶이 아닐까 합니다.

3) '책임감'
이 단어는 저에게 가끔은 무거운 돌처럼 느껴지는데, 그래도 이 책임감 때문에 그 동안 제 가치를 잃지 않고 잘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제 삶과, 제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자존감 높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4) 결국 불행도, 슬픔도 다 내 삶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