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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_보고_생각하기/WATCHING_[영화와 시리즈]

[영화] 왕과 사는 남자 / 비극의 왕 단종, 그의 마지막을 지킨 남자 엄흥도의 이야기

by 또밤_ 202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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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 2026년 2월 4일 개봉

· 출연 : 유해진,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이준혁 등

· 장르 : 역사, 드라마

 

 

 

출처 : 미디어랩시소

감독 장항준

·  대표작품

 - 왕과 사는 남자

 - 더 킬러스

 - 오픈 더 도어

 - 리바운드

 - 기억의 밤

 - 불어라 봄바람

 - 라이터를 켜라

 

 

 

 

 

 

 

줄거리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왕이었던 아버지 문종을 여의고 어린 나이로 그 자리를 물려받아야 했던 역사적 인물,

'단종'의 이야기 입니다.

 

※ 역사적 사실

- 문종은 세종과 소헌왕후의 장자로, 7세의 나이에 왕세자가 되어  29년간 왕세자로 지내다 세종이 승하한 후 왕이 되었다.

그러나 왕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 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에 10살의 어린 나이로 문종의 장자인 단종이 왕위에 오른다.

하지만 즉위 1년만에 숙부인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인하여 왕위를 빼앗기고 만다. 더하여 이어 일어난 단종복위운동에 위기를 느낀 수양대군, 즉 세조는 권력을 강화하고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단종을 폐위시키고 영월로 유배를 보낸다. 그리고 16살의 어린 조카이자, 왕이었던 단종을 죽게 만든다.

 

영화는 단종(박지훈)의 숙부인 수양대군, 훗날 세조가 권력을 장악하며

어린 왕 단종을 끌어내리고 영월로 유배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한편, 엄흥도(유해진)는 영월의 광천골이란느 마을의 촌장으로

고위 관직에 있는 양반을 모시다 운 좋게 부와 명얘를 얻게 된 옆 마을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영월의 유배지로 자신의 마을인 광천골, 그 중에서도 가장 외진 곳에 있는 청령포를 적극 추천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청룡포에 온 양반은...

세조의 미움과 견제를 한 껏 받고 있는, 

관직으로 다시 돌아갈 희망이 없어보이는 노산군으로 강등 되어버린 어린 왕, 단종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품고 있는 마을 또한 단종의 운명과 함께하게 될까 걱정도 앞섰지만

힘 없고 야윈 어린 단종을 보며, 

부족한 살림에 십시일반 힘을 보태어 따뜻한 쌀밥과 국, 반찬들을 만들어 보내고, 그의 안위를 걱정하며 살핍니다. 

 

 

 

이런 마음들이 닿았는지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던 단종 또한 점차 힘을 내기 시작합니다.

마을 청년에게 글을 가르치기도하고,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며

점차 몸과 마음을 회복해나가는 단종.

 

 

그러나 곧이어 단종 복위를 꾀하는 움직임이 있다는 소식이 퍼지며 

청령포에 대한 조정의 감시가 심해지고 

이에 단종은 자신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하지만, 

힘없이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고 아파하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반면 엄흥도는 단종을 폐위시킨 핵심 인물 중 한명인 한명회(유지태)로부터

유배지의 촌장으로서 단종을 감시하며, 반란의 증좌를 가져오라는 지시를 받게 되지만, 

유배온 단종을 보필하며 진정한 왕으로서의 단종의 모습에 끝까지 그와 함께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하지만 세종의 아들이자, 단종의 작은아버지 금성대군이 주도한 단종 복귀운동은 실패로 끝나고,

어린 단종을 포함하여 그와 함께 뜻을 모은 모든 자들은 사형에 처해졌고, 

이에 더하여 폐위된 왕인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지 말라는 명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엄흥도는 단종에 대한 군신의 의리를 지켜

아들들과 함께 몰래 그의 시신을 거두었고, 영월에서 정성껏 장례를 치뤘습니다. 

 

그리고 후대에 이르러 충신으로 평가 받게 되었습니다.

 

 

 

후기

- 역사책으로만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왕임을 알고 있었던 단종이었는데, 이렇게 영화로 마주하니 어린 단종에 대해 더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는 박지훈 배우의 연기력이 정말 큰 몫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모든 것을 다 잃은 듯 공허하고 두려우면서도 분노가 차 있는 눈빛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연기를 잘하는 친구였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시 보게 된 배우였고, 앞으로도 박지훈 배우가 연기하는 작품이라면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영월 여행을 가서 단종의 유배지를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한적하고, 푸르른 그 곳이 예쁘고 아름다워보이기까지 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한 껏 그 곳에 서린 슬픔을 느끼고 나니 그 때 그 장소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역사는 아주 슬프고 비극적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단종과 그의 사람들을 기억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 만들어져서 참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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