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_보고_생각하기/READING_[독서의 시간]

2025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 (feat 문재인 전대통령, 배우 박정민)

또밤_ 2025. 6. 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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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2025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다.

 

주제 : 믿을 구석  The Last Resort

기간 : 2025.06.18 (수) - 2025.06.22 (일)

장소 : 코엑스 Hall  A & B1

출처 : 2025 국제도서전 공식홈페이지

 

 

 

시작 전부터 엄청난 인기로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종료됨과 동시에 입장권 판매가 중단되었다.

즉, 현장 판매 표는 없다는 뜻이다.

 

 

 

 

 

 

다행히도 나는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해놨고, 

6월 19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제도서전에 방문하게 되었다. 

 

 

 

 

◆ 입장방법

A홀과  B1홀에 각각 티켓 부스가 존재한다.

네이버 온라인 티켓구매자는 예약화면을 직원에게 보여주고 입장권인 팔찌를 받으면 되고,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 초대권 소지자 등 무료대상자들 또한 티켓부스에서 안내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팔찌를 배부 받을 수 있다.

 

 

나는 이번이 처음이라, 맛보기 느낌으로 슬렁슬렁 구경하며 

사고싶어지는 책도 구매하고 예쁜 책갈피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였다.

 

 

 

 YES24

 

 

 

최근 랜섬웨어 때문에 난리였던, YES24

다행히도 도서전 부스는 활기찼다. 

 

이북리더기와 책 모양의 아령을 드는(?) 체험을 통해서 경품뽑기를 할 수 있는데,

1등 상품이 무려 크레마 이북리더기 !

 

 

 

 

이북리더기를 따내겠다는 욕망을 품고 열심히 아령을 열심히 들었으나, 안타깝게도 4등............

느낌상 한 80%가 4등이 아니었을까 싶다

4등 상품은 랜덤(?) 굿즈인데, 국뽕 차오르는 굿즈를 받았다.

 

 

 

 

추가로 YES24 크레마 부직포(?)백.

보통 다른 부스에서는 이런 리유저블백을 일정 금액 이상 책을 구입하는 경우 무료로 준다든지, 별도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YES24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모두 무료로 나누어줬다.

 

 

 

푸른숲

 

 

 

푸른숲이라는 출판사 부스에 방문했는데, 책 한권 한권에 직원분들이 직접 자필로 작성한 소개글이 붙어있었다.

이미 책을 너무 많이 사버려서 구매는 하진 않았지만, 

한 줄 한 줄 정성이 담겨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무제 Muze x 에피케 epikhe

 

유퀴즈 출연 이후 아주 핫해진 출판사, 박정민 배우가 대표로 있는 무제 부스에도 방문을 했다.

출판사 무제는 에피케(Epikhe)라는 출판사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어제도, 오늘도 대표로서 도서전에 출근한 박정민 배우 때문인지

무제 부스에서 책 혹은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줄을 서야 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했다.

 

 

 

 

그래도 

>>> 줄 서기 + 구입할 물건 주문지에 체크하기 차례가 되면 부스로 이동  ▶  주문지를 전달하고 계산 및 물품 수령 

이런 형태로 진행되다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다.

 

 

 

 

 

무제 x 에피케 부스에서는 

이번 무제에서 출판한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와, 

무제 x  에피케 리유저블백, 완주마을 뉴믹스 커피를 구입했다.

 

+++ 덤으로 박정민 배우 싸인도 받았다!

주문한 물건 챙겨주는 일, 계산하는 일 다 박정민 배우가 하기 때문에 싸인도 엄청 정신없이 바쁘게 초스피드로 해준다.

 

'연예인한테 싸인 받아서 어디다 쓰게'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막상 좋아하던 배우를 만나 싸인 받게 되니까 기분이 좀 좋았다. 같이 사진이라도 찍을걸.

 

 

 

문학동네

 

 

 

문학동네 부스에서는 여러 책들도 많이 있었지만, 

책 편식하는 사람들을 위한(?) 블라인드 북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독특한 형태로 책을 구매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도서전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블라인드 북 표지에는 

'보내는 분' 에 그 책을 고른 작가의 이름과,

'받는 분' 에 이 책이 필요할 것 같은 누군가에 대한 설명,

그리고 책과 어울릴 '음악'까지 알차게 적혀있었다.

 

가격은 블라인드 북마다 다른 듯 보였다.

나도 한 권 집어들어 구매를 했다. 집 가는 내내 무슨 책일지 얼마나 궁금하던지.

 

 

공예가

 

 

 

종이책을 많이 사게 되면서 

예상에 없던 북커버도 하나 구입하게 되었다.

 

공예가라는 곳은 출판사는 아니었고,

북커버, 책갈피 뿐만아니라 양말, 파우치 등 생활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https://gongyega.kr/shop

 

GONGYEGA SHOP

GONGYEGA SHOP

gongyega.kr

 

 



이번 도서전에서는 책과 관련된 물품들만 판매하고 있는 듯 보였다.

아무래도 굿즈가 아닌 상품 그 자체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어서 다양한 종류의 북커버들이 있었다. 

 

나는 오늘 구입한 책이 쏙 들어가는 크기(XS, 책 세로길이 19.5cm)의 하늘색 북커버를 골랐다.

정가는 23,000원인데 도서전 특별가로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  

 

 

 

365북스, 읽을마음

 

이번 전시에서 기억에 남는 곳이 또 있다면, 365북스 읽을마음 

 

두 업체가 같이 한 부스를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각각 다른 부스를 운영하는데

두 업체의 컨셉은 '생일 책'이다.

 

각각 날짜가 적힌 포장지에 책이 블라인드 되어있고, 

그 포장지 안에는 그 날짜에 태어난 작가가 쓴 책이 담겨있다.

 

곧 나와 생일이 같은 작가가 쓴 책을 사는 것이다.

 

 

 

365북스의 경우는 하나의 상자에 책과 함께 아래와 같은 굿즈들이 동봉되어 있다.

랜덤으로 어떤 책들은 작가의 친필 사인이 있다고도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이 50,000원, 후덜덜하다.

 

1) 탄생일 작가의 책

2) 탄생화 각인 우드오브제

3) 탄생화 키링 & 포토카드

4) 홀더 및 탄생화 명언카드

 

 

 

 

만약 그냥 책만 구입을 하고 싶다면, 읽을마음에서 구입 하면 된다!

 

책들이 사진처럼 날짜별로 포장되어 있는데, 

가격은 각각 다르고, 윗쪽에 표기되어 있다.

 

나는 365북스에서도 읽을마음에서도 구입을 했지만,

읽을마음을 먼저 발견했다면 365북스에서는 구입을 안했을 것 같다.

 

굿즈가 마음에 들어서라기보다 책에 의미가 있어서 구입했던건데,

불필요한 굿즈를 굳이 굳이 비싸게 산 느낌.

 

 

독립출판사들

 

Hall B1 일부 구역에는 여러 독립출판사들이 부스 형태가 아닌 벼룩시장(?) 느낌으로 모여있었는데, 

다양한 책과 굿즈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귀여운 북커버도 구입했다.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된다는 영점일(0.1) 책갈피.

나름 오랫동안 맘에드는 책갈피를 찾아왔던 나로서, 매우 맘에드는 책갈피를 찾아 매우 기뻤다.

 

** https://smartstore.naver.com/normala/products/8815825344

 

[22차 입고] BOOK INFUSER 북마크 티백 책갈피 (0.1 영점일) : 노말에이 NOrmal A

[노말에이 NOrmal A] 을지로 책방 노말에이. 국내외 독립출판물과 디자인문구를 소개합니다.

smartstore.naver.com

 

 

 

 

기타

 

이 외에도 볼 것들, 할 것들이 다양했던 도서전이었다.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인파+카메라를 몰고 오신 문재인 전대통령.

갑자기 경호원 등장에 뭐지뭐지 했는데, 문재인 전대통령이 방문하셨더랬다.

그래서 평산책방 부스에 사람이 바글바글. 

 

나도 얼굴 한 번 보겠다고 까치발을 열심히 들어봤는데

멀리서나마 본 문재인 전대통령은 뭔가 옛 어른들말로 얼굴이 훤~해보였다고 해야하나.

여튼 한 나라를 이끌던 사람을 실제로 보다니. 대단하고 신기하고 뭐 그렇다.

 

 

 

 

책 뿐만 아니라 인형, 옷, 모자, 키링 등등등 정말 정말 다양한 굿즈들이 많았고 

 

 

 

 

독일, 프랑스 등 국가 별 책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부스들도 있었다.

 

 

 

 

일러스트라든지, 주제별 전시장 등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많아서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이번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북토크도 꼭 참여해 보고 싶다.

 

 

 

구매내역

 

책 첫 여름, 완주 17,000원 (무제)

책 혼모노 16,000원 (창비)

책 웰씽킹 16,200원 (다산북스)

책 블라인드북/사랑의 역사 14,500원 (문학동네)

365북스 탄생일&탄생화 북+굿즈 2 100,000원

읽을마음 생일북 2권 33,800원

무제x에피케 - 리유저블팩 5,000원

무제 - 완주마을 뉴믹스커피 19,900원

공예가 - 문고본 쓰임 북커버XS  20,700원

영점일 - 책갈피 10,000원

시절 - 티셔츠 31,500원 

총 284,600원

 

 

 

생각했던 것보다 지출이 컸지만 너무 알차게 잘 보고, 즐기고 왔다.

 

물론 도서전 비기너(?)로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 첫 방문, 대대만족.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필요한 것들, 읽고 싶은 책들 좀 더 미리 찾아보고 공부하고 가야겠다.

그리고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책을 사야겠다고 다짐!!

 

자 이제 열심히 읽고, 좋은 생각 많이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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