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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년시절의 너 / 내 세상의 전부, 그 시절에 우리는 '우리'뿐이었다.

또밤_ 2025. 5. 3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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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절의 너  (Better days, 2020)

· 출연 : 주동우, 이양천새, 윤방, 

· 장르 : 범죄, 드라마, 멜로, 로맨스, 가족

 

 

감독 증국상 曾国祥

· 대표작품

  -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감독)

  - 도둑들 (한국, 출연-조니역)

  

 

 

줄거리

중국 영화계에서 큰 화제였던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단순한 청춘물이 아니라 치열한 입시 경쟁의 현실, 학교 폭력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후 샤오디에'라는 한 여학생의 자살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첸니엔'은 학교폭력의 위협 속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모범생입니다. 그러나 후 샤오디에의 죽음을 목격한 후, 가해 학생들의 타겟이 첸니엔에게로 옮겨지며 괴롭힘이 집중되면서 첸니엔의 평범한 학교 생활은 점점 무너져갑니다. 그 괴롭힘은 단순히 학교 내 따돌림 수준이 아니었고, 폭력의 강도는 점점 강해져 집단 폭행은 물론이며 심지어는 옷을 찢기고 강제로 사진이 찍히는 등 견디기 힘든 폭력을 겪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학업과는 거리가 멀고 소위 말해  양아치로 불리는 '샤오베이'를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이 엮이기 시작합니다.

첸니엔은 샤오베이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들로부터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샤오베이는 묵묵히 천넌를 보호랍니다.

각자의 이유로 세상에 상처받은 아이들이었던 첸니엔과 샤오베이는  외톨이 같았던 인생에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 혹은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 되어줍니다. 그리고 그 둘은 부모의 부재, 경제적 어려움, 사회의 무관심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그 속에서 괴롭힘으로부터 도망치기만 했던 첸니엔은 샤오베이와 함께 위험을 감수하며 학교폭력에 맞서는 용기를 내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다 결국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됩니다.

 

경찰은 끊임없이 두 사람을 추궁하고, 결국에 경찰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첸니엔을 지목하게 되지만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던 인물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단순히 외로운 청소년들의 우정, 사랑이야기가 아닌 그 이상의 사회적 메세지를 던집니다.

 

 

 

후기

-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거짓말과 비밀들이 드러나게 되는데 진실을 알게되면 알게 될 수록 범인을 알게되었다는 후련함 보다는 찝찝하고 슬픈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학교 폭력, 입시 경쟁 등 여러 사회 문제들이 단순히 중국이라는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 영화 <소년시절의 너>는 학교폭력과 사회적 무관심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가감 없이 드러내어 주었고, 그 반대에서 첸니엔과 샤오베이의 순수한 우정과 사랑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어른이 된 첸니엔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모든 사건과 감정들을 응집해 놓은 듯한 슬프고도 공허한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 중국 드라마나 영화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어서 많은 배우나 작품들을 보지는 못했지만, 주동우라는 배우는 정말 정말 매력있는 배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귀여우면서도, 청순하고, 마냥 순수해보이면서도 영악할 것 같은..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이 배우의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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