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마요르카] 데이아, 작고 귀여운 마을의 뷰맛집 방문기
렌트카를 예약했으나 빌리지 못한 이슈로........
버스와 택시를 이용했던 마요르카!
버스를 타고 발데모사와 데이아 사이의 호텔 앞 정류장에서 내리려고 했으나,
산악(?)지역 인터넷 느림 이슈로 인해 내릴 곳에서 내리지 못했다 ㅠㅠ
그래서 엉차엉차 왕만한 캐리어를 들고 내려버린 곳이 바로
예정에 없던 <데이아>
발데모사, 소예르와 함께 묶어 여행하기 좋은 작은 마을 중 하나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데이아에서 구경도 좀 하고 밥도 먹자! 해서
우연히 계기로 레스토랑 <Resaurant Miro> 에 방문했다.
https://maps.app.goo.gl/vbnhL9bW5v8gw7SB9
Restaurante Miró · Carrer son Canals, 07179 Deià, Illes Balears, 스페인
★★★★☆ · 음식점
www.google.co.kr
사실 살짝 멘붕도 멘붕이고, 덥기도 도워서
우리가 내린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제일 괜찮아 보이는 곳을 구글에서 찾아 방문했다.
입구에서부터 뭐지? 싶었는데 이 레스토랑은,
1박에 200만원이 넘는 5성급 호텔인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 (La Residencia, A Belmond Hotel, Mallorca) 애서 운영중인 레스토랑이다.
어쩐지... 들어서면서부터 심상지 않은 분위기.
고급진데 예쁘고..평화롭달..까?
그래서인가, 좋았던 점은 호텔 입구에 들어서니 갑자기 직원분이 캐리어를 맡아주겠다고 했다.
그냥 레스토랑 방문한거라고 했는데도, 괜찮다며 가방보관서비스를 제공해줌!
캐리어 바리바리 들고 잘못내린 데이아... 정말 처치곤란이었는데
개이득도 이런 개이득이 없었다 ㅠㅠ
레스토랑도 다행히 예약하지 않아도 식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조금 기다리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빵과 파스타, 스테이크 총 3가지 메류를 주문했다.
총 가격은 EUR 112.00 (2024년 09월 당시 환율로 16만원 정도)
가격이 저렴한 편은 절대 절대 아니었지만
파스타는 이번 유럽여행에서 먹은 파스타 중에 제일 맛있었다.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이 집꺼 완전 호!
아침부터 이동하느라고 지치고 힘들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었달까
날씨도 쨍쨍하고 뷰도 너무 좋고. 거기에 고기도 있고~
비록 이 호텔에 묵지는 못하지만 맛이라도 보고 간다!
그리고 짐도 없겠다 가벼워진 몸으로 이어진 데이아 구경!
커다란 캐리어 두개와 급작스럽게 방문하게된 데이아였지만,
맛있는 파스타도 먹고,
어마어마한 뷰도 감상하고,
아기자기한 귀여운 골목들도 산책하고나니
계획없이 여행하는 것이
꽤 나쁘지 않은거구나, 오히려 더 즐거운 이벤트가 생기기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하지 않은 P의 여행지, 데이아.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